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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처럼 기획하라.

 

개인적으로 이 책은 제목과 내용은 어느정도 상관이 없다고 본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땐 경영서 같은 느낌이 들었고

한번도 읽어보지 못한 분야이기 때문에 경험해보자는 생각으로

책장을 넘겼다.


하지만 그 내용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르게 구성되어 있었다.

 

조영주 (전 KTF사장),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 

이상진 (에미레이트항공 지사장) 등, 

각계의 분야에서 뚜렷한 성취를 이룬 인물들을

직접 인터뷰 한 것을 정리해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좀더 생동감있게 몰입하게 되고,

그들의 사고방식을 배워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해준다.


조영주 전 KTF사장 (이하 조영주사장)은 과거 대한민국에 '쇼SHOW'바람을 불고온 주인공이다.

그가 사장에 취임할 때 KTF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떠안고 휘청이던 시기였다.

통신시장에서 SKT에 한참 밀리고 있었고

도전해오는 LG텔레콤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런 시기에 취임한 조영주사장은 새로운 성장방안을 제시한다.

SHOW라는 새로운 런칭으로 

3G통신 환경속에서 그당시로는 획기적이었던 '영상통화'를 상용화시키고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던 것중 하나인 '디자인'을 부각시키는데

이것이 적절하게 맞물리게되어 순풍을 맞고 항해를 할 수 있게된다.


조영주사장은 인터뷰에서 '좋은기획'이란 것을 항상 염두해 둔다고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좋은기획이란


1.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인가?

2. 전문성이 그 아이디어의 바탕이 되고 있는가?

3. 통합적인 시각으로 접근했는가?

4. 실행가능성을 높였는가?

5. 시의성을 갖고있는가?

 

라는 5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CEO의 자리에 걸맞게(?) 조언을 해주기도 하는데

그는 "'기능'이 아니라 '문화'를 팔라" 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상진 에미레이트 항공 지사장 (이하 이상진 지사장)의 인터뷰 또한 

개인적으로 거대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는 평소 필자가 

중요하게 여기던 가치관을 누군가 이미 실천하면서 성취를 이뤘다는 것에 대해

일종의 증명과 자부심을 얻어서 였을 것이다.


P.177 - "어떤 것이 자신에게 기회가 될지 알 수 없으므로, 먼저 적극적으로 욕심을 내야한다."라며 도전정신을 강조하고 있으며


P.204 - "아무리 위에서 비전을 주고 기획 및 전략을 세워도 실제 일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해내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하며 

'현장중심 속 사람중심'을 강조한다.

 

김포공항 최연소 지점장, 인천공항 지점장, 한국 지사장 등 

그의 경력은 화려하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갖고있던 가치관들의 힘이었다.

그는 '대단한 유학파'도 아니었을 뿐더러, 전자공학과라는 다소 생뚱맞은 전공생 출신이고, 인맥&지연&혈연 등 소위 '빽'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P.221 - "자극은 가만히 책상 앞에 앉아 있는다고 나오는게 아니다. 사람들과 부딪히고 문화나 예술에도 관심을 갖는 등 자꾸만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다."


 


"훌륭한 생각, 멋진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남들이 포기할만한 일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커넬 H. 샌더스 (KFC 창업자)

 

이 외에도 많은 것들이 책에 담겨져 있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사람들이 생생히 들려주는

인터뷰내용은 보는이로 하여금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고 그 시간을 통해

번뜩이는 아이디어 같은 건설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필자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사회나 경제적으로 의미가 없는 것들, 일부 사업적인 생각, 이미 현실화된 제품 등등 뚜렷한 상호관계 없이 무질서하게 생각이 난 것들이기도 하고

순간적으로 생각난 것들을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적었을뿐이니 

다이아몬드가 될지, 고철이 될지 알 수 없는 원석일 뿐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걸음마'를 경험했다는 것이 아닐까.

프랜시스 베이컨은

"젊은이들은 판단하는 것 보다는 생각해내는 것이 어울리고, 타협보다는 실행이 적합하며, 안정된 직업보다는 새로운 기획이 더 어울린다." 라고 했다.


아직 나는 젊기에, 꿈이 있기에

이러한 경험은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데 있어 한방울 물이 되줄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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